[Medical Briefs] 당뇨병 치료제 부작용 규명... 의료계 싱크탱크 출범 外
등록: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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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cal Briefs] (AI 생성 이미지)
오늘의 [Medical Briefs]는 당뇨병 치료의 고질적 난제였던 부종 발생의 기전을 규명한 기초 의학 성과부터, 젊은 의사들의 정책적 목소리를 대변할 연구소 출범까지 혁신과 변화의 소식들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환자 맞춤형 정밀 진단을 가능케 하는 유전성 부인암 선별 알고리즘 개발과 로봇 수술 분야의 새로운 국제적 성과들이 잇따라 발표되며 국내 의료진의 우수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 고려대 안암병원 김남훈 교수팀, TZD 계열 당뇨병 치료제 ‘부종’ 기전 세계 최초 규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교수, 삼성서울병원 김지윤 교수, 고려대 장혜민 박사팀이 당뇨병 치료제인 티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e, TZD)의 대표적 부작용인 부종과 체액 저류의 발생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을 통해 TZD가 지방조직 내 혈관 투과성을 높여 체액을 누출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TZD가 VEGF 신호 전달 체계를 활성화해 혈관 내피세포 간 결합 단백질인 VE-cadherin 발현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혈관 장벽이 약해져 수분이 축적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동체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SGLT2) 억제제가 이 기전을 차단해 부종을 완화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두 약제의 병용 요법에 대한 강력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 분당서울대병원 김기동 교수, 유전성 부인암 선별 알고리즘 개발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이 고가의 유전자 검사 없이도 유전성 부인암 환자를 정확히 선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부인암 환자 중 유전성인 경우는 10% 내외지만, 기존에는 선별 기준이 없어 고가의 검사를 무분별하게 시행하거나 환자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기본 검사인 종양 유전자 패널 검사에서 유전자 변이 단계(Tier 1·2)와 변이 대립유전자 빈도(VAF 40% 이상)를 조합한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이를 환자 702명에게 적용한 결과, 알고리즘이 선별한 고위험군에서 유전성 변이 양성예측도 100%를 달성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됐으며, 가족력 관리가 중요한 유전성 암 진단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한솔병원 이철승 부원장, 단일공 로봇 이용 ‘양측 탈장’ 교정 세계 첫 보고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부원장이 다빈치 SP 로봇을 활용해 자가고정 메쉬를 적용한 양측 서혜부 탈장 수술에 성공, 관련 논문을 Asian Journal of Surgery에 게재했다.
단일공 수술 시 자가고정 메쉬가 의도치 않게 먼저 들러붙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메쉬를 특수하게 말아 삽입한 뒤 단계적으로 펼치는 Hansol-roll 기법을 독자 개발했다. 이 기법은 40년 이상 탈장을 앓아온 고난도 환자에게 적용되어 빠른 회복과 통증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단일공 로봇 수술에 자가고정 메쉬를 적용한 양측 탈장 교정 사례로는 세계 최초 보고다.
# 대한전공의협의회, 미래 의료 정책 싱크탱크 ‘젊은의사정책연구원’ 발족
대한전공의협의회가 3월 1일, 젊은 의사 주도의 정책 제안 기구인 젊은의사정책연구원(YPPI)을 공식 출범했다. 초대 원장은 박창용 대전협 정책이사가 맡았다. 연구원은 제1호 연구과제로 전공의가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보호수련시간(Protected Time) 보장 방안을 선정했으며, 향후 젊은 의사 레지스트리를 구축해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의료 정책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 고려대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배경 숏폼 드라마 ‘바이탈 사인’ 공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병원계 최초로 응급의료 현장을 다룬 세로형 숏폼 드라마 바이탈 사인(Vital Signs)을 선보인다. 배우 이종혁(센터장 역)과 장세현(교수 역)이 주연을 맡아 생사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팀워크를 실감 나게 그린다. 오는 3월 4일부터 매주 월·수·금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되며, 필수의료의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동탄성심병원 이정민 교수, 다빈치 SP 담낭절제술 500례 달성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정민 교수가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이용한 담낭절제술 개인 통산 500례를 돌파했다. 이는 2022년 시작 이래 단기간에 달성한 성과로, 이 교수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다빈치 SP 담낭절제술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병원 측은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 로봇수술 누적 4000례를 달성하며 정밀 수술 인프라를 확고히 하고 있다.
# SCL 김창기 부원장, 국제학술대회서 ‘결핵 진단 품질 관리’ 성과 발표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 김창기 부원장이 지난달 열린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 결핵 진단 체계의 고도화 성과를 공유했다. 김 부원장은 전국 단위의 외부정도관리 체계가 검사의 신뢰도를 높여 2011년 대비 결핵 발생률을 절반 이하로 낮추는 데 기여했음을 강조하며, 향후 비결핵 항산균 진단의 질 향상 방향을 제시했다.
# 건국대병원 오지영 교수, 대한신경면역학회 신임 회장 취임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오지영 교수가 3월부터 대한신경면역학회 회장직을 수행한다. 오 교수는 임기 동안 신경계 희귀난치질환의 전국 단위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젊은 연구자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환자 수와 상관없이 소외되는 환자가 없도록 환우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보건복지부, 태반성장인자 정량검사 등 신의료기술 4건 고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025년 제12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4건의 의료기술을 고시했다. 선정된 기술은 태반성장인자 정량검사(형광면역분석법), 기관지내시경 냉동제거술, 유방 Cone Beam 전산화단층영상진단, 조영 증강 유방촬영술 등이다. 해당 기술들은 앞으로 임상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이대서울병원, 갑상선암 치료 권위자 정재훈 교수 영입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갑상선암 치료 분야의 석학인 정재훈 내분비내과 교수를 영입해 3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갑상선센터장, 대한갑상선학회 이사장, 대한내분비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다.
이번 영입을 통해 이대서울병원은 갑상선암 정밀 맞춤 치료와 난치성 갑상선암 특화 치료 등 내분비 질환 진료 역량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정 교수 영입을 통해 중증 질환 진료 수준을 한 차원 높여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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