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과징금·과태료 1조 육박…3년간 쿠팡 6263억으로 최다
등록: 2026.09.30
[mdtoday = 유정민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3년간 개인정보 유출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업들에 부과한 과징금과 과태료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료와 위원회 결정문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부과된 과징금은 9887억9508만원, 과태료는 11억2060만원으로 합산 9899억1568만원을 기록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액은 매년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4년에는 총 614억8277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총 1682억4667만원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8월까지 총 7601억8624만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부과액을록한 기업은 쿠팡이다. 쿠팡은 지난 6월 3322만2472명의 개인정보 유출 및 정보주체 권리 침해로 과징금 6246억8100만원과 과태료 1680만원을 부과받았다.
SK텔레콤은 1348억42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이용자 2324만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개인정보 유출 통지 지연으로 인해 과징금 1347억9100만원,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받는 등 최근 3년간 해당 금액을 기록했다.
KT는 539억853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KT는 이용자 1만6647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368명을 대상으로 약 2억4000만원 상당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4위를 기록한 메타는 2024년 합법적인 처리 근거 없이 민감정보를 수집·활용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정보 열람을 거절한 데 이어 한국 이용자 1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과징금 216억1300만원과 과태료 1020만원을 부과받았다.
이어 루이비통코리아가 36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로 213억8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아 5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오픈채팅방 이용자 정보를 확보한 뒤 이를 결합해 개인정보 파일을 생성·판매한 사실이 확인돼 과징금 151억4196만원과 과태료 780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20만7538명의 가맹점주 정보를 조회해 카드 모집인에게 전달하고 마케팅에 활용한 사실이 확인되어 7위에 올랐다. 이 중 7만4692명은 마케팅 활용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34억5100만원의 과징금·과태료가 부과됐다.
GS리테일은 GS SHOP에서 158만1025명, GS25에서 7만912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과징금 128억3600만원과 과태료 300만원을 포함해 총 128억3900만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195만명의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 122억3600만원과 과태료 360만원 등 총 122억3960만원이 부과되어 9위를 차지했다. 10위를 기록한 틱톡은 법적 근거 없이 타사의 행태정보를 수집·이용하고 이를 해외로 옮긴 사실이 확인되면서 과징금 103억600만원을 부과받았다.
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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