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세무조사 속 “치킨 가격 인상 없어”
등록: 20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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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유정민 기자] 국세청이 물가 안정을 저해하는 탈세 혐의와 관련해 대규모 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조사를 받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최근 3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중순부터 bhc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이 지난달 14일 농축산물, 가공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등 물가 불안을 조장하는 41개 업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매출 기준 업계 6위인 푸라닭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의 강도 높은 조사 속에서 bhc는 최근 3년여간 치킨 권장소비자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회사 측은 가장 최근의 가격 인상이 약 3년 전에 이루어졌으며 당시 인상 폭은 10% 안팎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가격 인상분의 상당 부분이 중개 및 배달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의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bhc는 최근 생닭을 비롯한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권장소비자가격 인상은 단행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 경영진의 배임 및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해당 의혹은 전 경영진 해임과 검찰 기소를 거쳐 현재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며, bhc 역시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bhc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 관련 사안은 이미 해임된 전 경영진과 관련된 건으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회사 차원에서 별도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관련 절차에는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